칭찬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한 기술이 있다. 이 기술만 익힌다면 칭찬의 효과는 오래갈 것이고 칭찬받은 상대의 마음 또한 오래 남을 것이다. 칭찬은 받는 사람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더 적극적이며 열심히 행동하게 만든다. 이 시간 두 가지 사례, 올바른 칭찬법을 통해 칭찬해 대해서 알아보자.
두 가지 사례
남편은 퇴근 후 집에 도착했다. 수고한 남편을 위해 아내는 마트에서 구입한 고기로 맛있는 저녁을 차렸다. 남편이 고기를 먹고 이렇게 말했다. "고기 참 맛있네."라고 말이다. 참말인지, 빈말인지를 가리지 말고 이렇게 말했을 경우 칭찬 점수 100점 만점에서 몇 점을 주고 싶은가? 점수를 매겨보기를 바란다. 초등학생 딸아이의 시험 점수가 나왔다. 수학 100점을 맞았다. 엄마는 그 점수를 보고 기뻐하며 이렇게 말했다. "내 딸, 수학 100점 맞았네, 잘했어"라고 말했다. 이렇게 말한 엄마는 칭찬 점수 몇 점을 주는 것이 좋을까? 여러분이 점수를 매겨보기를 바란다.
올바른 칭찬법
첫 번째, 남편은 아내가 요리한 음식에 대해서 이렇게 칭찬했다. "고기 참 맛있네"라고 말이다. 이렇게 칭찬한 것은 고기 자체를 칭찬한 것과 같다. 고기를 맛있게 요리한 아내를 칭찬한 것이 아니다. 남편의 100점짜리 칭찬은 "고기 양념을 맛있게 잘했네." 또는, "고기를 맛있게 잘 구웠는데"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칭찬하는 것은 고기를 칭찬한 것이 아니라 고기 요리를 맛있게 만든 아내의 수고와 노력에 대해서 칭찬해준 것이다.
흔히 사람들이 범하는 실수는 맛있게 음식을 만들어 준 사람에 대한 칭찬을 안 하고 음식에 칭찬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가령 아내가 만들어준 김치찌개를 먹으면서 "김치가 맛있으니까, 뭘 해도 맛있어" 이렇게 말하는 것도 김치를 칭찬하는 것이다. 두 번째, 딸아이가 수학 100점을 맞았다. 엄마는 딸에게 "내 딸, 수학 100점 맞았네, 잘했어"라고 말했다. 이 칭찬은 엄마가 딸에게 수학에 대한 칭찬을 한 것이다.
다시 말해 수학이 칭찬받은 것이다. 이럴 때 칭찬은 "그동안 TV나 게임도 안 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수학 100점 맞았네."라고 말이다. 이 칭찬은 수학을 칭찬한 것이 아닌 수학 100점을 맞은 딸에 대한 칭찬을 한 것이다. 사람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이다.
여러분도 칭찬받은 적이 있지만 칭찬받고도 기분이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칭찬하는 것도 하나의 기술이다. 이왕 칭찬한다면 보인 결과에 대해서 칭찬하기보다는 그 결과를 만들어낸 사람에 대해서 칭찬해보기를 바란다. 칭찬하는 방법만 달라져도 사람 관계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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