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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혼자만 해요?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by 정보 리뷰 2022. 11. 9.

집안일을 혼자만 한다면 많이 힘들 것입니다. 오늘은 혼자만 하는 집안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내담자의 이야기입니다.

◆ Question

저는 세 자매 중에 셋째인 막내딸입니다.

왜? 저만 집안일을 도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첫째 언니는 대학생이라 늦게 들어오고 둘째 언니는 수능 준비한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저만 집안 청소, 설거지, 빨래, 심부름 등 제가 다 해요.

직장을 다니시는 엄마를 도와 제가 집안일을 돕지만 갈수록 무기력해지는 것 같아요.

엄마는 무엇을 하더라도 "언니들은 이래서 안 되니까, 네가 좀 해라"라고 말씀하시고 언니들은 제가 막내라서 그런지 무시하는 것도 있어요.

저도 할 일이 있고 친구들 만나서 놀고 싶고 집에 있더라도 저의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집안일을 거의 혼자 하다 보니까, 화가 나서 언니들과  싸웠어요.

아무도 고맙다는 말도 하지 않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요즘 짜증도 많이 나고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 Answer

내담자님 마음에 대한 공감

내담자님께서 엄마를 도와 집안일을 혼자 다 하시네요.

아무리 좋은 일도 혼자 하게 되면 처음에는 좋은 마음으로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부분에 있어서 화가 날 수 있어요.

언니들도 나름의 이유를 대며 집안일을 하나도 하지 않으니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혼자만 집안일을 전담하다 보니  답답해서 언니들과 싸우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 갈수록 무기력해질 수밖에요.

더군다나 집안일도 혼자 다 하는데, 칭찬은 못해 줄망정 언니들에게 무시당하는 느낌까지 받으니 기분이 좋을 수가 없지요.

내담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친구들과 놀고 싶고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텐데요.

 

이제는 내담자님께서 엄마와 언니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내담자님의 마음이 답답하고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고 화가 나고 짜증이 나니까 말입니다.

내담자님의 현재, 자신의 감정도 소중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가족들에게 표현하라

가족들과 함께 모여서 대화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1. 언니들은 하지 않는 집안일을 혼자만 전담하는 것은 부당하니, 공평하게 집안일을 나누면 좋겠다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언니들도 나름대로 변명거리가 있듯이 내담자님도 나름대로 이유를 대면 좋을 것 같아요.

친구들과 만날 시간이 없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없고 학교 공부를 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언니들과 내담자님께서 집안일을 나누어서 하는 방법입니다.

 

2. 만일 내담자님께서 집안일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는 것을 원한다면 엄마에게 그에 따른 용돈을 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3. 엄마와 언니들에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혼자만 해야 된다면 학교 공부나 여타 다른 할 일이 있을 때는 집안일을  할 수가 없다고 말하면 됩니다.

그런 경우에는 집이 아닌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가족 간에 밸런스 맞추기

집에서 마음이 편하지 않는 것은 가족 간에 집안일에 대한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집에서 밸런스가 맞아야 집이 편하고 쉬고 싶고 그런 것이지요.

그리고 내담자님과 가족 간에 진솔한 대화의 시간도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내담자님 혼자 생각하고 혼자 힘들어한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이번 기회에 내담자님의 감정을 표현해보시기 바랍니다.

내담자님의 감정 표현을 통해 가족들도 그동안 몰랐던 내담자님의 속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니까요.

이러한 대화는 내담자님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내담자님에 대해서 가족들이 무관심했던 부분들을 조금이나마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됩니다.

그리고 내담자님에 대한 가족들의 배려도 생길 수 있어요.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에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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