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사람이 함부로 할 수 없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그런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이다. 남을 의식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다면 자신의 뜻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해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인간관계는 첫 순간이 결정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시작은 바로 첫 순간부터이다. 사람과 사람이 대화를 통해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은 나에 대한 정보를 주고 상대의 정보를 얻는 것이다. 우리의 감정 표현이나 생각은 내가 아는 사람들과 편한 사람들에게는 자유롭게 표현이 되고 그 생각을 공유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내가 회사에서 직급이나 직책이 높다면 낮을 때보다는 나의 생각에 대해서 부담 없이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처음 입사한 회사의 경우 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에서는 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만일 내가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간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이다. 그래서 먼저 들어온 사람들이 '이렇게 해야 된다, 저렇게 해야 된다.'라고 말을 한다. 물론 회사의 규칙이나 문화는 존중해야 한다. 그러나 그 외에 것들은 내가 어느 정도 컨트롤해야 편해진다.
무조건 '네, 네, 네' 하지 않는다.
신입이라고 해서, 처음 입사했다고 해서 절대 주눅 들지 말아야 한다. 나의 입장은 무시하고 자신의 방식이 맞는다며 알려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의 방식이 좋다면 내 방식도 괜찮다고 표현해야 한다. 그러한 표현을 하지 않으면, 자기 방식을 고집하는 사람들은 사사건건 나에게 와서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라고 지시하게 된다. 나의 표현을 통해서 잡음이 나더라도 입사 초반에 나는 것이 낫다. 그래야 사람들이 나를 함부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런 표현도 못하고 끙끙 알아 눕듯 하면서 넘어가면 본인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상대가 지나친 부분이 있다면 처음부터 말을 하는 게 좋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를 우습게 보거나 자신보다 못한 사람으로 취급한다. 이러한 말을 할 자신이 없다면 늘 그 사람들에게 끌려다닐 것이고 회사 출근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
자신감을 가지라.
회사에서도 평소처럼 자신감을 갖고 일하기 바란다. 자신감이 없으면 그 분위기에 주눅이 든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내가 왜 이러지'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자신이 몇 마디 의사표현을 했다고 해서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 두면 된다. 인생을 사는데 그러한 용기 없이 살기를 바라는가! 자신의 표현을 무시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회사는 계속 다닐수록 스트레스의 연속일 것이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기를 바란다. 그러한 모습이 회사에서 다른 사람이 볼 때 자신감이 넘치고 에너지가 넘치고 함부로 할 수 없는 사람으로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회사에서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나는 다른 사람의 기분을 맞추어 주는 사람이 아니다.
무조건 다른 사람들의 말에 동의하거나 동조할 필요는 없다. 때로는 자신의 생각을 강하게 어필할 때도 있어야 한다.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이다. 내가 그런 사람들의 기분까지 맞추어 가면서 회사에서 일해야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맞추거나 눈치를 보는 것은 사람을 작게 만들고 경직되게 만든다. 절대 그럴 필요는 없다. 만일 그렇다면 그 사람도 내 기분을 맞추어 가면서 말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기분과 입장을 생각하지 내 기분과 입장을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나의 생각을 어필하면 된다.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갖자.
말을 끝맺으면서 다시 한번 이야기한다. 자신에 대해서, 자신의 표현에 대해서, 자신의 말에 대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기를 바란다. 다른 사람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자신의 방식이 맞다고 할 경우, 나의 방식이 합리적이고 틀린 부분이 없다면 자신 있게 내 방식도 맞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함부로 할 수 없고 사사건건 내 일에 간섭을 하지 않는다. 나중에 들어왔다고 해서 무조건 그 사람들의 방식을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 내 방식이 맞다면 한 번쯤은 고집을 피워보기를 바란다. 사사건건 내 일에 간섭하는 사람에게 그만하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갖길 바란다.
서열을 만들지 말자.
그리고 회사에서 보이지 않는 서열을 만드는 것이 형, 언니 이런 호칭들이다. 친한 사이가 되었을 때는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즉, 회사 입사도 비슷하고 상대가 인격적으로 껄끄러운 경우 형이나 언니라는 호칭은 피하는 게 좋다. 되도록이면 나이를 물을 경우에도 나이가 뭐가 중요하냐고 하며 얼버무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절대 보이지 않는 서열을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
자신감을 갖자.
그만두는 한이 있더라도 자신감을 갖기를 바란다. '여기 못 다니면 더 좋은 회사 들어가겠지'라는 자신감 있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생활하기를 바란다. 나의 정체성을 잃거나 자신의 자아를 잃어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슬기롭고 지혜로운 회사 생활로, 자신이 중심이 되는 인간관계로 마음의 자유를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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