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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목대 쥐똥나무 키우기|남정목 수형 만들기와 베란다 화분 가드닝 방법

by 정보 리뷰 2025. 5. 30.

반려 식물로 나무를 들이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정원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식물이 있습니다. 바로 ‘쥐똥나무’로 불리는 ‘남정목’입니다. 과거엔 울타리용 수목으로만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외목대 수형과 토피어리 스타일로 키워져 베란다와 실내에서도 특별한 매력을 더해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남정목의 특성과 개화 시기, 외목대 수형 관리, 그리고 베란다 정원에서 키우기 좋은 조건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해드릴게요.

 

외목대 쥐똥나무 키우기|남정목 수형 만들기와 베란다 화분 가드닝 방법

 

1. 쥐똥나무(남정목)란 어떤 식물인가요?

  • 학명: Ligustrum obtusifolium
  • 속성: 낙엽 활엽 관목, 물푸레나무과
  • 원산지: 한국, 일본
  • 개화 시기: 5~6월, 은은한 향의 자잘한 흰꽃
  • 열매 시기: 가을, 까만 열매 ‘쥐똥’ 닮아 이름 유래
  • 꽃말: 강인한 마음
  • 특징: 내한성이 강해 노지 월동 가능, 맹아력 뛰어나 수형 조정이 자유로움

 

2. 베란다에서도 키울 수 있나요?

쥐똥나무는 기본적으로 노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지만, 햇빛이 좋은 베란다 환경에서는 화분 식재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통풍이 원활하고 하루 4시간 이상 햇빛이 드는 공간이라면 외목대나 토피어리 수형을 꾸미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베란다 키우기 포인트

  • 온도: 생육 적정 온도는 15~25℃
  • 햇빛: 햇볕 부족 시 웃자람 현상 발생
  • 겨울철: 낙엽 후 물 주기 최소화, 월동 준비
  • 병충해 관리: 응애, 가루이 등 예찰 필수
  • 저면 관수: 가능하나 과습 주의 필요

 

3. 외목대 수형 만들기 방법

쥐똥나무는 수형 조작이 쉬운 식물입니다. 삽목으로 묘목을 준비한 뒤, 생장점을 유도하고 새순을 제거하며 외목대 수형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외목대 키우기 기본 루틴

  • 삽목: 5~6월 꽃이 진 뒤 삽수를 취해, 통기성 좋은 흙에 꽂고 반그늘에서 관리
  • 생장 유도: 묘목이 자라면 원하는 높이에서 생장점을 제거하고 햇빛 확보
  • 새순 제거: 줄기 하부와 불필요한 가지는 지속적으로 제거
  • 수형 유지: 순지르기로 가지 끝의 성장을 조절, 토피어리 모양 유지
  • 철사 활용: 유연한 시기에는 철사를 감아 원하는 방향으로 수형 조절

 

4. 가지치기와 순지르기 시기

가지치기는 개화 전, 즉 늦봄~초여름이 적기입니다. 이 시기에 경화된 가지에서 내년 꽃이 피기 때문에, 생식 성장을 유도하려면 빠른 시기에 수형 정리가 필요합니다.

순지르기 팁

  • 초여름까지 가지치기 완료 시 다음 해 풍성한 개화 가능
  • 영양생장기(봄~여름)에 수형 정리 주력
  • 꽃 감상은 1~2년 미뤄도 좋음 (완성된 수형 우선)

 

5. 어떤 화분이 어울릴까요?

쥐똥나무는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 소형 화분: 미니 토피어리, 테이블 장식
  • 중형 화분: 외목대 50~80cm, 베란다에 적합
  • 대형 화분: 키 1.5~2m 이상 가능, 루프탑·데크 등

※ 대품으로 키울 경우 일조량 확보가 중요하며, 이동 가능한 경량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플랜테리어에 활용해 보세요

쥐똥나무는 자연스러운 곡선과 작고 정갈한 잎이 있어 실내 인테리어 식물로도 훌륭합니다.

  • 테라스나 발코니 연출
  • 파티오·루프탑 그린 포인트
  • 카페, 오피스의 중형 식재로 활용

특히 꽃이 핀 시기의 은은한 향과 순백의 소담한 모습은 보기만 해도 정서적 안정감을 주며, 어릴 적 향수까지 자극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쥐똥나무’라 불리는 남정목은 흔한 울타리 나무에서 플랜테리어 소품으로 거듭날 수 있는 특별한 식물입니다. 외목대 수형을 정성껏 잡아가며 키우다 보면, 봄의 꽃과 가을의 열매는 덤으로 따라옵니다. 베란다 정원을 꿈꾼다면, 내한성 뛰어나고 생명력 강한 이 식물로 정원 생활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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