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에 가볼 만한 폭포 중의 한 곳이 바로 재인폭포입니다. 여름철에 시원한 절경으로 찾는 사람이 꾸준하지만 겨울철에는 춥고 겨울의 황량함으로 찾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만 여름은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의 경치가 있습니다. 짧은 둘레길 산책로를 돌다 보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됩니다.
연천 재인폭포 입장료 둘레길 출렁다리 전설 산책하기
연천 재인폭포 주소/시간/입장료/주차장
- 주소 :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193
- 시간 : 하절기(6 ~ 9월) 10:00 ~ 18:00 / 동절기 10:00 ~ 16:00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무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바로 앞에 폭포 전망대와 산책로가 나옵니다. 여름의 풍경과 겨울의 풍경입니다. 자연은 계절에 따라 그 느낌이 다릅니다. 산책코스로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재인폭포 절경
재인폭포은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경관을 자랑합니다. 오래전부터 명승지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옛날에 이곳 폭포아래에서 물놀이도 하고 고기도 구워 먹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북쪽에 있는 지장봉에서 흘러 내려온 작은 하천이 높이 약 18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쏟아지는 것이 하나의 병풍 같습니다. 전망대나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폭포의 모습은 평화롭고 물은 수정같이 맑고 아름답습니다.
재인폭포 출렁다리
2020년 10월에 완공된 80m 출렁다리는 한 사람만 걸어가도 흔들흔들거립니다. 다리를 건너다보면 바닥에 투명 강화유리가 있어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다리 위에서 계곡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보면 마음도 시원하게 됩니다. 여름철과 겨울철의 모습은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언제든지 드리이브를 하다 이곳에 와서 잠깐 폭포를 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가다 보면 폭포아래로 내려가는 나무 데크 계단길이 있습니다. 눈이 많이 오거나 비가 많이 오면 들어가지 못하도록 통제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름철에는 아래로 내려가 폭포를 볼 수 있고 시원한 폭포물에 손발을 담가볼 수도 있습니다.
재인폭포 선녀탕
데크길을 따라 둘레길을 산책하다 보면 선녀탕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폭포물이나 선녀탕의 물이 청록색의 영롱한 빛을 띱니다. 여름철에는 여름철의 절경이 있고 겨울철에는 겨울철만의 절경이 있습니다. 여름철에 폭포는 주위의 푸르름과 함께 어우러지고 겨울철에 폭포는 얼어붙은 것 같지만 안쪽에서는 폭포에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날씨가 서서히 풀리면 겉은 얼어붙었지만 속에서 흐르는 폭포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재인폭포의 전설
옛날 고려 때 줄을 잘 타는 재인이라는 광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에게는 절세미인의 아내가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고을 원님은 큰 잔치를 열어 폭포에 줄을 매달아 재인의 줄 타는 재주를 보이라고 명합니다. 재인이 줄을 타고 있을 때, 갑자기 그 줄이 끓어져 재인이 죽고 맙니다. 이 일은 재인의 아내를 탐낸 원님이 꾸민 일이었습니다. 재인의 아내는 이 사실을 알고 고을 원님의 숙청을 들라는 명을 받고 숙청을 드는 척하며 원님의 코를 깨물어 자르고 본인은 혀를 깨물고 자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후에 마을 사람들이 재인의 아내의 절개를 기리기 위해 재인폭포라 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마을 이름이 예전에 코문이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고문리로 변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너무 슬픈 전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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