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강박증 호더스 증후군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장강박증(호더스 증후군)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습관
가족 중에 누구라도 집안에 물건을 쌓아놓고 버리지 않는다면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뭔가 이상함을 감지합니다. '왜, 저렇게 하지?'라고 생각만 하지 그러한 행동이 일종의 강박증이라는 사실은 모르고 지나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저장강박증 즉, 호더스증후군을 갖고 있는 사람은 2 ~ 5% 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 넬슨의 '잡동사니 증후군'에 나와 있는 말에 의하면 자신의 저장강박증에 대해 51%의 사람이 인지하지 못한다고 나타나있습니다. 한 가지 사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장강박증
저희 엄마 때문에 고민입니다. 엄마가 집에 물건과 헌 옷, 신문, 빈 박스, 택배 물건 등을 모아 놓습니다. 그리고 냉장고 안에도 유통기한이 벌써 지난 음식들이 있지만 그래도 계속 채워 넣습니다. 집안을 정리할 수 없고 온갖 물건과 쓰레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엄마에게 물건을 치우라고 말을 하면 싫어하세요. 그리고 엄마 몰래 물건을 버리면 불같이 화를 내요. 몇 년째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 이제는 우울증이 걸릴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
내담자께서 사랑하는 엄마의 행동으로 인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파하고 괴로우실까요. 더군다나 해결책까지 보이지 않다 보니 우울증이 오는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도 몇 년 동안 엄마의 쌓아놓는 행동을 본다면 힘들어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엄마의 삶에서 심리적으로 채워지지 않는 심리적인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엄마가 물건을 버리지 않고 쌓아놓는 것은 일종에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소유욕을 말합니다. 엄마의 행동이 보통 사람보다 지나칠 때, 이것은 일종의 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엄마의 행동을 볼 때 저장 강박증(호더스 증후군)에 해당됩니다. 엄마의 어린 시절이나 아니면, 살아오면서 어떠한 고통이나 충격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심리적인 상태에서 스스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서 나오는 찾은 하나의 위안이 된 것입니다. 즉, 물건을 쌓아놓으면 당신의 지난 심리적 아픔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죠. 결국 마음에 남아 있던 것이 쌓여서 병이 된 것 같아요.
심리치료
현재로서는 엄마의 심리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혼자 힘으로 엄마를 치료하기 힘들 것입니다. 아빠와 먼저 상의해보시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친척이 있다면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움받을 곳이 없다면 지자체를 알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요즘은 지자체에서 집안에 물건을 쌓아놓고 치우지 않는 집을 도와주는 사업을 하기도 합니다. 지자체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를 하고 민간단체와도 연계가 되어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건강 관련해서 입원 및 치료, 퇴원, 퇴원 후 사후 관리까지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구청이나 시청에 물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자체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손을 다치면 손을 치료하고 배가 아프면 배 아픈 것을 치료합니다. 엄마의 이러한 증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전혀 다를 게 없습니다. 그러니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하나씩 일을 진행해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엄마에게 치료를 직접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미리 잘 준비하셔서 치료가 될 수 있도록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치료를 통해서 얼마든지 고칠 수 있습니다. 엄마의 아픈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는 공감과 이해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먼저는 치료입니다. 꼭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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