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시작되지만 강렬한 가려움으로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사면발니. 특히 사적인 부위에 발생하다 보니 병원 방문조차 망설이게 되는데요. 음모를 중심으로 겨드랑이, 가슴 털, 심지어 눈썹까지 퍼질 수 있어 방치할 경우 문제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사면발니는 ‘성 접촉’을 주요 경로로 전염되며, 우리 몸에서 피를 빨아 살아가는 작은 기생충입니다. 직접적으로 생명에 위협을 주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가려움과 수면 방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죠. 오늘은 사면발니 증상부터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치료제, 그리고 위생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면발니 증상
사면발니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음과 같은 현상이 뚜렷해집니다.
- 참을 수 없는 가려움: 주로 음모 부위에서 시작되며 밤이 되면 심해집니다. 이 가려움은 단순 땀이나 습진과는 다른,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일 수 있습니다.
- 미세한 파란 반점: 피부 깊숙이 침을 주입해 피를 빨기 때문에 출혈로 인한 파란색, 회색 반점이 보일 수 있어요.
- 붉은 발진과 긁은 자국: 지속적으로 긁다 보면 피부가 손상되고 2차 감염 위험도 높아집니다. 연고를 발라도 낫지 않는다면 의심해보세요.
- 털에 달라붙은 알 또는 벌레: 가장 확실한 증거! 털 가까이 흰색이나 회색의 알이 붙어 있거나 작은 벌레가 움직이는 게 보일 수 있습니다. 알은 손톱으로 떼어내기도 어렵고,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세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약국 구입 사면발니 약
사면발니 치료에는 대부분 외용제 형태의 약이 사용됩니다. 약국이나 병원을 통해 다음과 같은 제품을 접할 수 있습니다.
- 라이센드 플러스액 성분: 파이리트린 + 피페로닐부톡사이드
사용법: 마른 상태의 털에 발라 10분 후 씻어냅니다.
특징: 머릿니, 사면발니 모두에 사용 가능. 무처방 구매 가능. - 오메크린 크림 성분: 퍼메트린
사용법: 바르고 최소 12시간 이상 후 물로 씻어냄
특징: 전문의약품으로, 병원 처방 필요. 효과가 강력하고 재감염 방지에도 효과적. - 유락신 연고 성분: 크로타미톤
사용법: 전신에 도포하고 하루 이상 유지한 뒤 세척
특징: 원래 옴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사면발니에도 사용됨.
재감염 막으려면 ‘위생 관리’가 핵심
단순히 약을 바른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생활 위생 조치가 병행되어야 재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속옷, 시트, 수건은 뜨거운 물(60도 이상)에 삶기
- 세탁이 어려운 경우 밀폐 비닐봉지에 담아 2주 이상 보관
- 성 파트너도 함께 치료 받을 것
- 재발 의심 시 병원 진료 필수
마치며
사면발니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감염입니다. 성병처럼 인식되어 숨기고 방치하기 쉬우나, 빠른 조치가 곧 회복의 지름길입니다. 가려움이 이상하게 오래 간다, 털에 뭔가 붙어 있다, 파란 반점이 보인다면 꼭 확인하고 대응해보세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약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재발할 경우엔 꼭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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