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사람의 심리에 대해서 궁금해요. 학창 시절에 있었던 일인데, 그 일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어요. 자율학습시간에 두 친구가 싸움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서로 욕을 하고 때리고 했는데, 어떤 친구가 "애네 둘이 싸운다"라고 했을 때 친구들이 쳐다보았다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공부하던 친구들은 둘이 싸우는 것을 모르고 있었을까요? 그만큼 공부에 집중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그것이 궁금합니다.
Answer
"집중에 대한 몰입"
뭔가에 집중하다 보면 몰입 상태가 되어 안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두 친구가 다투고 있은 것을 다른 친구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한 친구가 "애네 둘 싸운다."라고 했을 때 정확한 정보를 모든 친구들이 인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집중에 대한 예"
예를 들어 우리가 몸을 쓰는 일을 하고 집에 왔을 때, 나도 모르는 곳에 상처가 나있거나 멍이 들어 있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뭔가 열심히 작업하고 있을 때, 지나가던 사람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는데 못 듣는 경우가 있지요. 그리고 뭔가에 깊이 생각 중일 때,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들리지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임에 빠져있는 아이는 게임을 하는 동안 엄마가 방 청소를 하는지, 이불을 개는지 전혀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뭔가에 집중했을 때, 주위의 반응과 목소리들을 알 수 없고 들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집중이 깨지기 전까지는 말이죠.
"집중에 대한 세 가지 부류"
한 반의 아이들 중에 공부에 집중한 아이들,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것에 별 관심 없이 반응한 친구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결국, 자신들의 일에 집중했던 아이들은 그 친구들이 싸우는 것을 모를 확률이 큽니다. 그리고 싸우이 벌어지기 전 그 친구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 몰랐을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