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는 'whooping cough(후핑 커프)'라고도 불리며, 주로 '보르데텔라 퍼투시스'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이 질병의 주요 특징은 심한 기침 발작으로, 기침이 끝날 때 '후우' 소리가 나기 때문에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퍼투시스 세균에 의해 유발되는 급성 호흡기 감염으로, 주로 어린이에게서 발생하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기침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기침이 심해지면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1. 백일해 유행 원인
1.1 예방접종률 감소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필수 예방접종을 놓친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외출 자제로 인해 의료기관 방문이 줄어들면서 면역력이 약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백일해와 같은 감염병이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1.2 해외 교류 증가
팬데믹 이후 여행과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백일해의 전파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해외 여행객과 국내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감염병이 새로운 지역으로 쉽게 퍼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도 백일해 감염 사례가 급증하게 되었습니다.
1.3 진단 기술 발전
PCR 검사법의 발전으로 백일해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사례가 많아졌습니다. 기존의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어려웠던 백일해 감염자가 PCR 검사로 더 많이 발견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검사의 발전은 백일해 확진자 수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2. 백일해 전염 경로
백일해의 전염 경로는 주로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이 병원체는 공기 중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유아와 노인에게 더욱 위험합니다.
감염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가족 간의 전파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자와 밀첩 접촉을 하거나 공동으로 물건 및 도구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마스크 착용 및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3. 백일해 증상
백일해는 주로 기침이 두드러진 증상으로 나타나며, 여러 단계로 진행합니다. 다음은 각 단계의 증상입니다.
3.1 초기 증상 (1~2주)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기침, 콧물, 재채기, 그리고 가벼운 발열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체온은 보통 37도에서 38도 사이로 약간 상승할 수 있으며, 전반적인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3.2 발작적인 기침 (2~3주)
초기 증상이 지나고 나면 기침이 점점 심해지며, 발작적인 기침으로 발전합니다. 이 기침은 매우 강력하고 연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침이 끝난 후에는 숨을 들이쉬는 소리가 나며, 이는 '백일해 기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밤에 기침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침 발작이 심할 경우 구토를 유발하기도 하며, 이는 기침으로 인해 복압이 증가하면서 발생합니다.
3.3 회복기 (3주 이상)
발작적인 기침이 점차 줄어들고, 기침의 빈도와 강도가 감소합니다. 그러나 회복기에도 기침이 지속될 수 있으며, 이 과정은 몇 주에서 몇 달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회복하는 동안 피로감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3.4 합병증
백일해는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유아와 노인에게 더욱 위험합니다. 기침 발작이 심해지면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기침으로 인해 중이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귀 통증과 청력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저산소증, 경막하 출혈, 뇌출혈, 설사, 구토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조기 치료와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항생제를 사용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전파를 줄일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영아는 신속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4. 백일해 예방접종 시기
4.1 예방접종 주사
백일해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은 매우 중요합니다. 정해진 일정에 따라 접종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개인은 물론 가족의 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백일해 백신은 일반적으로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의 일환으로 제공됩니다. 이 백신은 어린이에게 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그리고 4-6세에 걸쳐 접종됩니다. 이러한 접종 일정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백일해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성인도 백일해 예방을 위해 Tdap(성인용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임신 중인 여성은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임신 27주에서 36주 사이에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예방접종은 백일해의 확산을 줄이고,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통해 백일해로부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접종 시기 요약
- 생후 2, 4, 6개월: 1차 백일해 백신
- 15-18개월: 추가 접종
- 4-6세: 추가 접종
- 11-12세: 추가 접종
- 임산부: 임신 27~36주 사이 Tdap 백신 접종
4.2 예방접종 가격
백일해 예방접종의 가격은 병원이나 클리닉에 따라 다르며, 대개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입니다.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두닥 또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도우미에서 예방접종 가능한 병원과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백일해 치료법
백일해는 항생제 치료로 증상을 완화하고 전파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 3주 이내에 항생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며, 특히 3개월 미만의 영아나 심폐 질환이 있는 소아는 병원에 입원해 경과를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합병증을 줄이고 전파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치료 요약
- 항생제 사용: 증상 발생 후 3주 이내에 치료 시작하면 효과적이며, 일반적으로 에리스로마이신이나 아지스로마이신과 같은 경구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 입원 필요: 3개월 미만 영아 및 심폐 질환 소아가 병원에 입원하며 심각한 경우 기계적 환기가 필요할 수 있으며, 격리조치가 필요합니다.
- 격리조치: 치료를 시작한 후 5일까지 격리되며,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경우 증상 시작 후 3주까지 격리해야 합니다.
6. 마치며
백일해는 특히 유아와 노인에서 더 높은 전파율을 보입니다.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백일해 예방접종은 생후 2개월부터 시작하여, 4회에 걸쳐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백일해는 전염력이 강한 질병으로,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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