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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갑자기 복통과 설사, 원인은 다양합니다 – 방치하면 안 되는 증상과 예방법

by 정보 리뷰 2025. 7. 14.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는 복통과 설사. 하지만 그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나 전날 먹은 음식 탓이라 여기고 지나치곤 하죠. 하지만 반복되거나 동반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닌 다른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원인과 함께, 응급 대응 방법,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우, 그리고 일상에서 예방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안내드립니다.

 

갑자기 복통과 설사, 원인은 다양합니다 – 방치하면 안 되는 증상과 예방법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복통과 설사는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함께 발생할 경우 장 기능의 이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은 가장 흔한 원인들입니다.

1. 바이러스성 위장염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은 감염 후 수 시간 이내에 복통, 구토, 설사, 발열 등을 동반하며 발현됩니다. 특히 겨울철이나 공공장소, 유치원, 급식소 등에서 집단 감염이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세균성 식중독

상한 음식, 비위생적인 조리 환경에서 발생합니다. 대장균, 살모넬라, 클로스트리디움균 등은 급성 복통과 고열, 혈변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야외 음식 보관 부주의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3. 과민성 장증후군

장기적으로 복통과 설사를 반복하지만, 병원 검진에서 뚜렷한 이상이 없는 경우 많습니다. 스트레스, 긴장, 특정 음식 섭취(밀가루, 카페인 등)가 트리거로 작용합니다.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기도 합니다.

4. 유당불내증

유제품을 섭취한 후 나타나는 복부팽만, 복통, 설사 증상은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락타아제)가 부족한 경우 발생합니다. 한국인의 약 70% 이상이 이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5. 약물 부작용

특히 항생제 복용 후 장내 유익균이 사라지면서 발생하는 설사는 흔한 현상입니다. 그 외 철분제, 마그네슘 함유제제, 일부 비타민 보충제 등도 장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놓치기 쉬운 복통과 설사의 의외 원인들

1. 정신적 스트레스

신경성 장 질환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긴장할 때마다 설사가 반복되거나, 면접·시험·여행 전에 복통이 자주 발생한다면 스트레스 반응일 수 있습니다.

2. 기름진 음식, 야식

자극적인 음식은 소화기관을 피로하게 만들어 장의 운동성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특히 야식 후 바로 눕는 습관은 위산 역류와 장 자극을 동시에 유발합니다.

3. 카페인 및 인공감미료

커피, 에너지음료, 무설탕 껌에 들어 있는 소르비톨, 만니톨 등의 당알코올은 장에서 수분을 끌어들이고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아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장염이 아닐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반드시 방문해야 합니다.

  • 38도 이상의 고열
  • 혈변 또는 점액이 섞인 설사
  • 심한 탈수 증상 (어지러움, 입 마름, 소변량 감소)
  • 복부의 국소적인 경직 또는 심한 압통
  • 설사가 3일 이상 지속될 때
  • 체중 감소, 피로감이 지속될 때

이는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충수염, 급성 대장염, 또는 드물게는 장암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대처법

갑작스러운 설사와 복통이 시작되었을 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1. 수분 보충

설사는 탈수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 이온음료, 보리차, ORS(경구 수분 보충제) 등을 활용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합니다.

2. 위장에 자극이 적은 음식 섭취

  • 추천 음식: 바나나, 삶은 감자, 미음, 흰 죽, 삶은 당근
  • 피해야 할 음식: 유제품, 튀김류, 고추 등 자극적인 음식, 탄산음료, 커피, 밀가루 음식

3. 충분한 휴식

소화계는 신경계의 영향을 크게 받는 부위이므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회복을 앞당깁니다.

 

복통과 설사, 이렇게 예방하세요

설사와 복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습관을 점검하고, 위생 및 식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 식사 전 손 씻기 생활화
  • 냉장 보관이 필요한 음식은 즉시 냉장고에 보관
  • 외식 시 조리 위생 상태 확인하기
  •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우유, 밀가루 등) 파악하기
  • 항생제 복용 시 프로바이오틱스 함께 복용하기
  • 과도한 카페인, 알코올 섭취 줄이기
  • 규칙적인 식사, 과식하지 않기

 

마무리하며

복통과 설사는 단순한 불편함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때로는 몸이 보내는 심각한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되거나 동반 증상이 있을 경우, 증상을 억지로 참기보다는 그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건강한 장은 단순히 음식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 습관, 감정, 위생, 환경의 총합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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