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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의 종류 맛 효능과 부작용 먹는 법(뿌리, 꽃, 잎, 새순)

by 정보 리뷰 2023. 5. 7.

칡의 종류, 맛, 효능과 부작용, 뿌리, 꽃, 잎, 새순 먹는 법 등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칡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섭취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칡의 종류 맛 효능과 부작용 먹는 법(뿌리, 꽃, 잎, 새순) 

칡을 처음 먹는다면 자신에게 맞는지 알기 위해 소량을 섭취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한 후에 이상반응이 없다면 그  이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칡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칡의 종류

칡의 종류는 전 세계적으로 35종이 분포합니다. 칡은 약용식물이며 콩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성 목본식물입니다. 목본식물은 잎과 줄기 등 지상부가 겨울에 죽지 않는 식물입니다. 반대로 잎과 줄기 등 지상부가 겨울에 죽으면 초본식물입니다. 그러므로 칡은 겨울에도 줄기가 죽지 않고 살아있는 목본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종이 자생합니다. 칡은 산, 황무지, 숲, 고속도로 주변 등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고 흔하게 자랍니다. 그런데 칡의 종류를 구분할 때, 먹칡, 흙칡, 황칡, 백칡 등으로 구분된다고 하는데, 그것은 칡이 자란 곳의 토양에 의해 표면색깔이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 칡 종류가 구분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칡에는 암칡과 숫칡이 있습니다. 암칡은 칡줄기가 사람의 허벅지나 종아리처럼 굵게 형성되고 숫칡은 매끈하게 나무토막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칡꽃
칡꽃

아름다운 색깔의 칡꽃입니다. 칡꽃도 차나 음식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칡의 맛은 암칡과 숫칡이 조금 다릅니다. 암칡은 쓴맛보다 단맛이 많고 전분질도 많습니다. 숫칡은 딱딱하고 쓴맛이 강하게 납니다. 암칡만으로 칡즙을 내면 칡향이 순하게 되고 숫칡만으로 하면 너무 쓰기 때문에 두 칡을 적절하게 섞는 것이 좋습니다. 암칡과 숫칡이 따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뿌리는 같지만 뻗어나가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암칡과 숫칡으로 구분이 됩니다.

 

효능

칡의 효능은 우리 몸의 비장과 위장을 이롭게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은 평하고 서늘하다. 맛이 달며 독이 없다. 풍한으로 머리가 아픈 것을 낫게 하고 땀구멍을 열어주며 술독을 푼다. 번갈(가슴이 답답하고 목마른 것)을 멈추며 입맛을 나게 한다. 소화를 잘되게 하고 가슴의 열을 내려준다. 진액을 생성하고 갈증을 멎게 한다. 술로 인해서 생긴 병이나 갈증에 쓰면 아주 좋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초습유'에는 "주독을 풀고 소변이 빨갛고 찔끔 나오는 증상을 치료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칡뿌리와 칡꽃, 잎, 새순은 약재로 쓰입니다. 

 

칡의 가장 큰 효능은 체내 진액(몸의 체액, 위액, 장액, 침, 땀 등 정상적인 수분)을 생성하고 주독을 해독해 주는 역할입니다. 칡의 카테킨 성분이 숙취를 해소하고 주독을 풀어줍니다. 두통이나 뒷목이 뻣뻣할 때, 높은 고열이 있을 때, 땀이 잘 나오게 하므로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열을 내려주고 진액 생성이 우수하여 당뇨병에 좋고 습을 제거하여 설사나 이질에도 좋습니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뇌와 심장으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혈관질환에도 좋습니다. 또한 항암작용이 있어 유방암, 위암 예방 등에도 좋습니다.

 

부작용

'동의보감'에서 칡의 성질을 평하고 서늘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칡의 부작용으로는 체질적으로 차가운 분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체질이 차가운데, 서늘한 기운이 있는 칡을 먹을 경우 더 차가워지게 됩니다. 과다 섭취나 장기간 섭취 시 설사와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칡에는 간세포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으나 간염 환자가 칡즙을 장기간 다량 복용하면 간독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칡에는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석류의 600배, 콩의 30배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을 아이들이 과다하게 섭취하면 성조숙증이 발생할 수 있고 여성호르몬 관련 질환을 갖고 있는 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자녀 계획 중인 경우 칡은 찬 성질이 있기 때문에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칡은 약용식물이기 때문에 장기간 섭취하게 되면 간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등칡 조심

칡과 비슷하게 생긴 유독성 식물이 있습니다. 외관상 보면 칡과 비슷한 등칡입니다. 꽃이 피거나 열매가 달리게 되면 칡과 확연히 구분되지만, 그전에는 비슷해서 오인할 수 있습니다. 이 등칡을 칡으로 잘못 알고 먹게 되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등칡에는 유독성분인 아리스톨로킨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혹시라도 산에 가서 등칡을 칡으로 잘못인지 해서 캐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먹는 법

칡을 달여 먹을 경우 하루 섭취량은 칡뿌리 20 ~ 25g이 적당하고 칡꽃은 10g이 적당합니다. 닭이나 오리백숙을 할 때, 칡뿌리나 칡꽃을 넣으면 잡내가 나지 않습니다. 칡 새순은 7월에서 8월경에 채취할 수 있는데, 새순을 설탕과 1대 1 비율로 썩어서 발효액을 만들기도 합니다. 칡 어린잎은 말려서 차로 끓여 먹을 수 있고 튀김, 부침, 나물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칡뿌리는 잘게 썰어서 말려 달여 마시면 됩니다.

 

칡가루는 칼국수나 수제비 반죽을 만들 때 썩어서 만들어도 좋습니다. 숙취해소에 도움 되는 갈근콩나물국은 칡의 뿌리나 꽃을 진하게 달여서, 그 물에 콩나물을 넣고 국을 끓이면 됩니다. 산에서 캔 칡뿌리는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말린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설탕과 1대 1 비율로 섞어서 발효액을 만들어도 되고 35도 술에 담가 칡담금주를 만들어 먹어도 됩니다. 칡담금주 비율은 칡 100g에, 술 1리터입니다. 3개월 정도 지나면 칡에 있는 약효가 다 우러나기 때문에 칡은 건저내고 다시 3개월을 숙성한 뒤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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