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나를 무시할 때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경우를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사람들이 나를 정말 무시하는 경우와 내가 무시를 당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이 나를 정말 무시하는 경우
첫째, 대놓고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나이가 자신보다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때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면 된다. "나이는 시간이 지나면 노력하지 않아도 그냥 먹는 거야. 나이 많다고 유세하면 뭐해"라고 말하면 된다. 그러면 그들은 나이 가지고 운운하지 않는다. 돈이 많다고 남을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돈으로 사람을 무시하는 경우에는 이렇게 말하면 된다. "돈 많으니까, 한턱 쏘면 되겠네, 죽을 때 가지고 가나, 살아 있을 때 써야지"라고 말이다. 이렇게 말하면 더 이상 돈 많다고 눈치 없이 자랑하지 않는다.
둘째,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말과 행동을 했을 경우 그 자신이 무시를 당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기 고집으로 일을 처리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을 무시했기 때문에 자신이 무시를 당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무시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충분한 설득의 시간과 명분이 필요하다. 또는 자신이 무시당할 만한 말을 하는 경우가 있겠다. 예를 들어 처음 만난 여자분을 보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제 첫 사랑하고 많이 닮았어요" 이 말을 듣고 여자분이 말하길 "저에게 작업 거는 거예요?"라며 언짢아하며 이후 무시당하는 경우가 있다 처음 여자분을 만나서 이야기할 때 나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말을 했기 때문에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하다. 남자 입장에서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말한 것이지만 듣는 여자 입장에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말이다. 이런 오해의 말을 했음에도' 왜, 저 여자분이 나에게 까칠하게 나올까' 안타깝게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셋째,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자신의 위치가 다른 사람보다 낮을 때 무시당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직급이나 직책이 낮을 때 무시당하는 경우가 있다. 서열로 무시하는 사람들은 직급이나 직책이 높은 사람에게는 온갖 아부를 다 떨면서 그들 자신과 동등하거나 낮은 직급이나 직책의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무시하는 사람보다 직급이나 직책이 더 높이 올라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이 회사를 떠나야 무시당하는 것에서 해결이 된다. 이런 사람과 싸우면 회사에서 둘도 없는 적이 되고 불편해진다. 절대 다투거나 싸우지 않기를 바란다.
넷째,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전혀 없을 때 무시를 당한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일을 하는 데, 내가 하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그렇다. 이런 경우 오히려 다른 사람의 간섭을 받을 가능성도 크다. 다른 사람들이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내가 꼭 필요하거나 나에게 부탁할 일이 있으면 무시를 당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를 무시했다가는 자신들의 일이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이때 왜?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혼자 왕따 취급받기도 한다. 아마도 이런 경우 무시를 당하는 사람들은 열에 아홉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내가 이 회사에 늦게 들어와서 텃새를 부리나'라고 말이다. 정확히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자신의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는 수밖에 없다. 시간이 지나면 분명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그때 한두 번 부탁을 들어주다가 또 도움을 요청할 경우 잠깐 바쁘다고 배짱을 부려보기 바란다. 무조건 부탁하면 "네, 네, 네" 하지 말고 한 번쯤 그렇게 해보기를 바란다. 그러면 상대는 나에게 아쉬운 소리를 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내 역할에 대한 무언의 말과 같다. "나 아니면 당신을 도와줄 사람이 없는 것 같군요." "나는 당신에게 필요한 사람입니다."라는 말과 같다. 이렇게 배짱을 부리고 도와주면 자신의 입지가 예전보다는 더 커지게 된다.
내가 무시를 당했다고 오해하는 경우
첫째, 나를 편하게 생각해서 농담을 했는데 무시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내가 편해서 나에게 다가와 개그맨들이 하는 웃긴 멘트를 하거나 자신의 목소리를 귀엽게 하거나 혀 짧은 소리로 말하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자. 그렇게 나에게 다가와서 하는 것은 나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편하고 좋아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오해해서 '내가 쉽게(가볍게) 보이나, 내가 만만해 보이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해서 상대에게 뭐라고 나무란다면 그는 다시는 나에게 나름 친근하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그의 얼굴은 나를 볼 때 앞으로 무미건조해질 것이다.
둘째, 자신이 뭔가 잘한다는 자아도취에 빠져있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아주 좋은 아이디어를 팀원들에게 이야기했다고 가정을 하자. 그런데 그 아이디어가 본인에게는 좋은 것이지만 팀원들이 들었을 때는 황당할 수도 있다. 이때 그 아이디어를 동의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또는 말과 행동에 문제가 많은 사람이 있다고 하자. 문제를 일으키는 그 사람과 사람들이 피하거나 대화를 나눌 때 경계하듯 말할 때가 있다. 왜냐하면 이 사람과 역이게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 문제를 만드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 자신을 피하는지, 경계하는지도 모른 채 스스로가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라고 말이다.
인생은 교과서가 아니다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경우나 내가 무시를 당했다고 오해하는 경우의 예가 이 외에도 다양하고 아주 많다. 그 모든 것을 다루기에는 시간도 많이 들고 힘들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다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찾게 되면 해결책도 찾을 수 있고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대처 방법도 생각할 수도 있다. 그래서 단순히 '나를 무시해'라고 생각하기보다 그 이유와 원인을 찾아서 현명하게 대처하기를 바란다.
인생은 교과서가 아니다. 수학공식처럼 정해진 답이 있지 않다. 상황과 여건에 따라서 판단하고 대처해야 한다. 그래서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직장에서 무시 당하는 이유/직장 소외감/직장 왕따] 사람의 심리에서 그 답을 찾자
출산으로 인해 전 직장을 그만둔 A 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게 되었다. 전 직장에서는 일을 잘 했고 나름 능력도 있었다. 전 직장에서 대인관계도 좋았고 별 탈 없이 퇴직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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